Discover고민으로 잠 못이루는 밤, 고잠밤고잠밤 1회_7년의 연애, 5년의 기다림 "전 지금 이별을 고민하고 있습니다..."
고잠밤 1회_7년의 연애, 5년의 기다림 "전 지금 이별을 고민하고 있습니다..."

고잠밤 1회_7년의 연애, 5년의 기다림 "전 지금 이별을 고민하고 있습니다..."

Update: 2019-07-2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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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잠밤 첫번째 이야기

-7년의 연애, 5년의 기다림-

이별을 고민하고 있습니다.

faet. 이별을 고민하는 사연자분께 전달하는 김작가의 편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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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음이 많이 복잡하실 것 같습니다.
기다려온 세월이 야속하게 느껴지기도 하고, 긴 시간동안 기다림과 행복,
후회와 격려가 반복이었을테니 때론 허송세월했다는 허무함과
끝을 내지 못한다는 데에 죄책감도 가지실 수 있겠죠. 하지만 사연자님이
‘나빠서’ 라는 생각은 안 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.
자책은 나를 작아지게 만들거든요.

기다림과 지치는 마음은 어쩌면 단짝 친구 일지도 모릅니다.
기다림이 완전히 끝날 때 느낄 수 있는 후련함은 잠깐인데,
결말까지의 과정 속에선 누구든 반드시 지치기 마련이니까요.
시험을 5년동안 기다려온 지금,
사연자님에겐 그 ‘지침’의 시기가 유난히 깊게 온 게 아닌가 싶습니다.
그 시기는 지나가는 권태기가 될 수도 있고,
이별이란 절벽 앞에 서 있는 것일 수도 있죠.
7년이란 세월이 결코 짧은 세월이 아니기에 중요한 건
상황보다 마음인 것 같습니다. 쓸 수 있는 마음이 있다면 더 쓰고,
없다면 마음의 밑바닥을 긁어내선 안 될 것입니다.

가지 않는 길에는 후회가 있기 마련이란 말이 있죠.
분명 어느 길을 가도 후회와 미련이 따라붙습니다.
‘더 참아볼 걸’하는 후회와 ‘진작 그만둘 걸’하는 후회의 선택입니다.
덜 후회하는 쪽으로 마음을 기울이세요.
기우는 쪽으로 생각의 무게를 더 해서 부디 현명한 선택하시길 바랍니다.

어떤 선택도 쉽지 않겠으나 부디 마음이 덜 다치는 선택이 되길,
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.

김 작가 올림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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